미 국채가 하락, 10년물 금리 4.2% 돌파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의 10년물 금리는 다시 4.2%대로 올라섰다.

10일 미 10년물 채권 금리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0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25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3.50bp 상승한 4.234%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40bp 오른 4.143%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0bp 상승한 4.4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의 7.0bp에서 9.1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국채 금리는 전 트렌치에 걸쳐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익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채권시장도 대기 모드에 들어선 모습이다.

시장은 11월 CPI가 전월대비 0.3%,미국채가하락년물금리돌파국제뉴스기사본문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1월 소비자기대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보다 0.1%P 올랐다.

예상 수준의 수치가 나올 경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에 쐐기를 박아줄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방크의 분석가들은 11월 CPI에 대해 "핵심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며 "다음 주 연준의 결정을 앞두고 반영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86% 정도로 반영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3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전분기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1.9%↑)보다 큰 폭으로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다. 3분기 생산성은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 2.2% 상승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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