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국 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꺾이자 주택 구매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모기지 신청이 1년 전보다 52%,금리상승세꺾이자기지수요도증가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전주 대비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주택 구매 수요가 늘어난 것은 모기지 금리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금리 하락 폭은 미미하며 주택 시장의 경제성 위기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날 기준 벤치마크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6.81%로 직전 주보다 3bp 낮아졌다. 2년 전과 비교하면 41bp 하락한 수준이다.
프레디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샘 케이터는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는 이번 주에 하락했지만 큰 폭은 아니었다"며 "지난 몇 주 동안 시장은 경제 정책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기다리면서 금리는 상대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적 주택 구입자들도 관망세를 보여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재고는 소폭 개선됐지만, 공급도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많은 주택 매수자와 매도자가 금리가 더 떨어질지 지켜보려고 버티는 중이다. 질로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모기지 보유자의 약 80%가 5% 미만의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다.
한편, 15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6.10%로 지난주와 비교해 8bp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46bp 낮아졌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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