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매파 발언에 호주 8월 금리 인상 가능성↑"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미셸 블록 RBA 총재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호주 중앙은행(RBA)이 올해 8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호주 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오피르 자산관리의 투자 리서치책임자인 루크 맥밀란은 "RBA가 어떤 것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지만,매파발언에호주월금리인상가능성↑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미셸 블록 RBA 총재는 확실히 인하보다는 인상 가능성이 훨씬 더 큰 것처럼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인상 확률을 약 30%로 보고 내년까지는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BA는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당시 이사회는 차입 비용 인상을 고려했지만,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블록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발언해 정책 입안자들이 물가 압력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매체는 호주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경제학자와 트레이더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금리인하에 돌입한 세계 주요 중앙은행과 RBA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내셔널호주은행(NAB)의 타파스 스트릭랜드는 "내달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플레이션 전망을 다시 조정해야 할 경우 RBA가 인상을 강요당할 수 있는 진정한 '테일 리스크(꼬리 위험)'가 있다"고 내다봤다.

6월 분기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오는 8월 5~6일 RBA 이사회 회의 직전인 7월 3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CPI가 0.9% 이상 상승하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6%로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M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는 "경제 전망을 검토하는 8월 RBA 회의가 중요하며,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보일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베타쉐어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바사네즈는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웃돌아 지속 상승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며 "RBA가 이를 무시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긴축 가능성을 40%로 예상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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