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亞시장서 낙폭 확대…美정부 셧다운 우려 < 국제뉴스 < 기사본문

20일 밤부터 부분적 셧다운 가능성 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0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로 인한 충격을 누그러뜨리며 진정세를 나타내는 듯했지만,선시장서낙폭확정부셧다운우려국제뉴스기사본문 미 주가지수 선물은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에 대한 우려에 레벨을 낮췄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25분 E-미니 S&P500 지수선물은 전장 대비 0.31% 내린 5,915.7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 낮아진 21,273.00을 가리켰다.

이날 미 주가지수 선물은 하원이 공화당의 임시 예산안을 부결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미 연방 정부의 예산 처리 시한이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은 기존 여야 합의를 파기하고 새로운 자체 예산안을 마련했다.

기존 여야 합의안에 대거 포함된 '민주당 퍼주기' 안을 빼고 부채 한도 폐지 내용을 넣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요구에 따라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새 협상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지만,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연방정부가 셧다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채 확대를 우려하는 공화당 내 강경론자들이 반기를 들면서 해당 예산안은 반대 235표 대 찬성 174표로 부결됐다.

새 예산안이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 현지시각으로 오는 20일 밤부터 미 정부는 부분적으로 셧다운될 수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이 물가 지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의 더 많은 진전을 보고 싶다고 밝힌 직후 나오는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전날 회견에서 12개월 인플레이션율이 중앙은행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04% 내리며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9%, 나스닥지수는 0.10% 밀리며 장을 마쳤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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