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0.2%↑…예상치 하회(상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생산자물가 2.5%↓…26개월 연속 하락

"경기 부양 노력에도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 폭은 둔화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년 동월 대비 11월 CPI가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5%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지만,中월 상승 폭은 지난 10월 0.3%에 비해 둔화하며 5개월 만에 가장 느린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로도 0.6%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 0.4% 하락과 전월치 0.3% 하락을 하회했다.

이는 주로 고온으로 농산물의 생산이 증대되면서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제한된 영향을 받았다. 또한 여행 수요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에 비해 2.5% 떨어지면서 26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PPI 하락 폭은 시장 예상치 2.8% 하락과 지난 10월 기록한 2.9% 하락보다는 작았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부터 경기 부양책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물가 지표는 이러한 정책 효과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물가 지표 발표 후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오전 10시 59분 현재 전장 대비 0.01% 하락한 7.282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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