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5일 급락한 아시아 시장 바통을 이어받아 유럽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미국 경기침체 공포가 커진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유럽증시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36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2.83% 낮아진 4,유럽증시하락출발기침체먹구름안전자산선호국제뉴스기사본문507.64를 나타냈다.
15분 지연된 영국 FTSE100 지수는 1.95% 내린 8,015.13을, 독일 DAX30 지수는 2.53% 하락한 17,214.22로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38% 밀린 7,078.99를,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22% 떨어진 30,988.21을 기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조업에 이어 고용지표 부진까지 겹치면서 이틀 연속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1.51%, 1.84%, 2.43% 내렸다.
미국 실업률이 4.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이 시장 예상치인 17만6천명보다 크게 낮은 11만4천명을 기록하면서 미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이날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엔화 강세에 4,451.28포인트(12.4%) 밀리며 포인트 기준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와 대만 가권지수도 8.77%와 8.35% 급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도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받았으며 중동 정세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마저 겹쳤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에게 이란과 헤즈볼라가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중동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3% 상승한 1.0958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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