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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에 대해 충분히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며 9월에 기준금리가 내려갈 수 있는 근거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해군연방신용조합의 로버트 프릭 기업 이코노미스트는 "6월 PCE 보고서를 두 단어로 설명하자면 '충분히 좋다'이다"라며 "소비는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에 충분히 좋고 소득은 소비를 지탱하기에 충분히 좋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PCE 물가 레벨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수월하게 결정해도 될 만큼 충분히 좋다"고 말했다.

글로벌X의 스캇 헬프스타인 투자 전략 총괄은 "6월 PCE 보고서는 거의 완벽한 결과물"이라며 "연준이 성장을 희생하지 않고도 목표치인 2%로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착륙은 잊어라"며 "지금 시나리오는 경제 성장세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을 웃돌고 물가는 안정되는 '무착륙'"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지만 대선 기간 인내할 수 있는 경제적 여력도 충분하다"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현시점에서 약간 과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트레이드 모건스탠리의 트레이딩 및 인베스팅 전무인 크리스 라킨은 "미국 경제는 견고한 밑바탕 위에 있고 PCE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연준으로선 전반적으로 좋은 한 주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라킨은 "다음 주 금리 인하는 쉽지 않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경제 상황이 바뀔 시간은 충분하다"면서도 "최근 경제 지표는 연준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입장에 대입해 보면 지표는 종합적으로 충분한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의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9월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이코노미스트는 "6월 양호한 PCE 보고서는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증시 조정으로 대규모 순환매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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