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엔비디아 쇼크'에 0.5%대 하락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29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NAS:NVDA)가 호실적을 발표했지만,선물엔비디아쇼크에대하락국제뉴스기사본문 이전보다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전체 시장의 분위기마저 식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는 0.51% 내린 5,581.75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88% 하락한 19,244.00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NAS:NVDA)의 깜짝 실적에도 하락했다. S&P500지수는 0.60%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1.12% 내렸다.

이날 엔비디아에 따르면 2분기(5∼7월) 매출은 300억4천만달러로 300억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전년 대비로는 152%나 급증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시장은 이달 급반등했던 만큼 조정을 예상하며 위험을 회피하는 움직임이 우세한 분위기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지난 3분기 연속 200%대 성장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성장이 둔화했다는 판단도 이어졌다. 그간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너무 높았다는 인식도 퍼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빠지고 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지만 이는 이전 분기의 전망치와는 다르다"며 "엔비디아는 여전히 122%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는 훌륭한 회사이지만, 이번 실적발표 기간에 그 기준이 너무 높게 설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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