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2분기 순익 급증…IB·트레이딩 모두 살아났다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NYS:MS)가 지난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50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3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41% 급증해 30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당순이익(EPS)이 1.82달러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장 예상치 1.65달러를 앞질렀다.

모건스탠리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녔던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부문이 되살아나면서 이익이 급증했다.

주식 거래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30억2천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3억3천만달러가량 상회했다.

채권 거래 부문도 매출이 16% 증가한 19억9천만달러를 찍어 예상치를 1억3천만달러 정도 웃돌았다.

투자은행 매출은 51% 급증하며 16억2천만달러에 달했다. 예상치를 2억2천만달러 상회했다. 채권 인수 실적이 대폭 개선된 데 따른 결과다.

모건스탠리는 투기등급 회사들이 채권 발행을 늘리면서 채권 인수 실적이 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최고경영자는 "자본시장 환경이 개선되면서 모건스탠리는 또다른 강력한 분기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 속에 모건스탠리의 주가도 오름세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전장 대비 2.44% 오른 107.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이번 주에만 4.19%,모건스탠리분기순익급증IB트레이딩모두살아났다국제뉴스기사본문 이번 달 들어선 11.54% 올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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