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의 독립성 강조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가 현시점은 연준의 양대 책무인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우루과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만약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중단시키거나 인플레를 가속하는 리스크가 높아지면,쿠글러연준이사quot인플레고용양대책무모두주시해야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우리의 정책금리 인하를 멈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노동시장이 급속하게 둔화하면, 점진적으로 금리를 계속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글러 이사는 현재 경제 여건은 디스인플레이션의 속도가 느려지는 동시에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양대 책무가 모두 일부 위험에 처한 가운데 둘 중 어떤 쪽의 리스크가 더욱더 불거지는지에 따라 정책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쿠글러 이사는 이날 연설 대부분을 연준 등 중앙은행 독립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좋은 정책과 경제적 결과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다"며 "독립인 중앙은행은 정부의 다른 부분이나 다른 곳에서 발생하는 압력으로부터 격리되어 통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연준의 독립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한 발언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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