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노무라증권은 일본은행(BOJ)이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의 오카자키 고헤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일(현지시간) 차이신글로벌 기고문을 통해 "8월 초 BOJ의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의 비둘기파적인 연설에도 12월에 BOJ가 정책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노무라quotBOJ오는월금리추가인상전망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내년 4월과 7월에 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초 우치다 부총재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 열린 강연에서 "시장이 불안정한 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안정에 나선 바 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도 지난달 23일 의회에 참석해 우치다 부총재와 정책에 대한 견해차는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시장 움직임이 클 때 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적정 수준의 금리 인상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노무라증권은 BOJ가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속할 수 있는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오카자키 이코노미스트는 "우선 민간 소비를 중심으로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여야 하며 내년 봄 임금 협상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지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은 오는 27일에 지도부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올해 초 자민당 내 대부분의 정파가 해산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로 경제, 통화, 재정, 외교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지 여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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