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트럼프 재집권시 중소형주 탄력받을 것"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소형주가 탄력받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트럼프가 주말 간 피격 사건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월가에서는 수혜주를 찾느라 분주한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15일(현지시간) 골드만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투자 노트에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소형주들이 잠재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많은 투자자가 소형주를 잠재적으로 '트럼프 트레이드'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코스틴은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며 "트럼프가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뒤에도 중소형주는 더 나은 성과를 냈으나 당시는 지금보다 기준금리가 훨씬 낮았다"고 짚었다.

그는 "중소형주가 더 오르려면 금리가 핵심일 수 있다'며 "누가 대선에서 이기는지보다 그게 더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코스틴은 "중소형주가 대형주를 앞지르기 위해선 대선 후 나오는 정책이 금리에 상방 압력을 넣지 않고도 경제 전망과 이익 성장세를 유의미하게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트럼프는 집권 2기 정책을 구체적으로 내놓지는 않았으나 관세 인상과 세금 감면,골드만quot트럼프재집권시중소형주탄력받을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규제 완화는 중소형주를 포함한 내수주에 탄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과적으로 대선 결과는 전체 미국 증시의 향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골드만의 이번 투자 노트는 지난 주말 벌어진 트럼프 피격 사건 이전에 발표된 것이다.

jhj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1시 5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전문가들 "트럼프 피격, 당분간 미 증시 주도…단기 강세 요인"
  • 뉴욕증시, 트럼프 피격도 상승 재료일뿐…다우 0.53%↑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