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에서 글로벌 시장 수석 전략가로 이름을 날렸던 마르코 콜라노비치가 소셜미디어 엑스(X,트위터로돌아온콜라노비치quot첫금리인하호재아니었다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옛 트위터)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한때 콜라노비치는 '시장을 움직이는 남자'로 불릴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2022년부터 뉴욕증시 예측이 잇달아 빗나가면서 체면을 구겼고, 결국 지난달 3일 그가 JP모건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콜라노비치는 이달 12일부터 '@markoinny'라는 계정으로 엑스에 포스팅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 계정은 이달 가입된 것으로, 그의 종전 계정(@KKolanovic)은 2016년 9월을 끝으로 활동이 멈춘 상태다.
콜라노비치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뒤 올린 포스팅에서 "앞으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곤란한 점은 약한 데이터가 수요의 붕괴를 시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초점은 일자리와 25년 실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첫 번째 금리 인하는 축하할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의 새 트위터 계정은 벌써 1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부터 뉴욕증시 약세 전망을 고수하던 그가 퇴사하자 시장 일각에서는 '증시 고점'의 신호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 공교롭게 그의 퇴사 소식이 전해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증시 랠리를 이끌어 오던 기술주는 가파른 조정을 겪었다.
콜라노비치는 지난 12일에는 '콜라노비치는 월가의 마지막 곰(last bear)으로 해고당했다. 이제 그가 옳아 보인다'라는 제목의 외신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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