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美 8월 실업률 4.4~4.5%로 오르면 확실히 50bp 인하 강화"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8월 실업률이 소폭이라도 오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오는 9월 금리 인하가 확실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국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미국 연간 고용이 대폭 하향된 점을 고려하면 "모멘텀이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약한 위치에서 사라지고 있었다"면서 "(8월)실업률이 4.4% 또는 4.5%로 오르면 9월 50bp 인하 근거를 확실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7월 4.3%로 오르면서 경기침체 가늠자로 잘 알려진 '삼의 법칙'(Sahm Rule) 기준을 충족시킨 바 있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의 진단은 실업률이 0.1%포인트만 높아져도 9월 50bp 인하에 힘이 쏠릴 것이라는 얘기인 셈이다.

그는 9월 50bp로 인하가 시작돼 11월과 12월에는 25bp씩의 추가 인하가 뒤따를 것이라는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8월 고용보고서는 내달 6일 발표된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이 부풀려진 원인으로 미 노동부가 기업조사에서 채택한 '순출생-사망 모델'(Net Birth-Death model)의 한계를 꼽았다. 이 모델은 기업들이 새로 생기거나 사라지는 데 따른 고용상 영향을 걸러내기 위해 사용된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안정적인 시기에는 '순출생-사망 모델'이 정확하지만 "사이클의 전환점에서는 상당히 틀릴 수 있다"면서 경기 하강의 초기 단계에서는 새로 생긴 기업의 고용을 과대추정하고 폐업으로 사라진 일자리를 과소추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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