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연말 양적긴축(QT)을 끝낼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크 카바나 미국 금리 전략가는 지난 6월부터 QT 속도가 늦춰진 것과 관련해 "시장은 QT 축소의 영향을 이미 반영했고,연준연말양적긴축끝낼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언제 이를 중단할 것인가가 다음 초점"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5월 FOMC에서 6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축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기관 부채 및 모기지담보증권(MBS)에 대한 월 상환 한도는 350억달러로 유지돼 월 QT 목표 금액은 950억달러에서 600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카바나는 "QT가 올해 말이나 내년 1~3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이상은 생각하기 어렵다"며 "대차대조표를 너무 많이 축소해 자금시장에 불필요한 압력과 유동성 우려를 일으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에 채무한도 문제도 다시 불거질 것이라며, 그 전에 QT가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카바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말에 3.75%를 기록하고, 올해 남은 기간 3.5~4.2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견고해 10년물 국채 금리가 4%를 크게 밑돌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과 의회 지배 정당이 같을지 다를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바나는 "통합 정부라면 재정정책 추진이 분할 정부보다 더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합 정부에서는 더 높은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더 많은 국채 공급이 예상되며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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