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한은에 긴축 재정 부담 전가될 것…내년 기준금리 2.50%"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소시에테제네랄(SG)이 우리나라의 긴축적 재정 기조를 예상했다. 이에 대한 부담이 한국은행에 전가돼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SG가 18일(현지시간)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을 보면 내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50%로 제시됐다. 오는 28일에 진행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게 되면,한은에긴축재정부담전가될것내년기준금리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한은 기준금리는 3.25%에서 내년을 시작하게 된다. 빅컷(50bp 인하)이 나오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내년 중 25bp씩 세 번의 금리인하를 점친 셈이다. 시점은 내년 2분기까지로 잡았다.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단기(2025년)와 장기(2029년까지)에 걸쳐 목표치인 2%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 한국 정부는 재정 긴축이 예상되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피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고려할 때 부양책의 부담이 주로 한은에 전가될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하면 추가 금리인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주택시장·가계부채에 대한 우려와 원화 약세를 거론했다. 다만, 이들 요인은 터미널레이트(최종금리)의 수준이 아닌 금리인하 시점에만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SG는 내년 한국 GDP 성장률을 2.1%(전년 대비)로 제시했다. 소비는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대신, 수출 성장세는 미온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건설 경기는 곧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6%로 낮아질 것"이라며 "주요 불확실성 요인은 글로벌 AI(인공지능) 붐 전망,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 변화, 가계부채 거시건전성 조치와 관련된 주택시장 등이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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