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주요 국제금융뉴스] (12일)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골드만 "트럼프 감세로 S&P500 주당순익 2년간 20% 증가"

-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로 S&P500 기업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골드만은 트럼프의 감세로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향후 2년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은 올해 S&P500의 EPS를 241달러로 예측했는데,오전주요국제금융뉴스일국제뉴스기사본문 내년에는 11% 증가하고 내후년에는 7% 증가해 288달러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추측했다. 골드만은 트럼프가 법인세율을 낮추면 이 같은 전망치를 쉽게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다. 은행은 "트럼프는 법인세율을 21%에서 15%로 인하하겠다고 공약했다"며 "세율이 1%포인트 낮아질 때마다 S&P500의 EPS는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가 금융부문의 규제를 완화할 경우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골드만은 트럼프가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려는 계획이 기업 수익에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5%포인트 오를 때마다 S&P500의 EPS 성장률은 최대 2%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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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100년 만에 '이례적' 2년 연속 고성장 달성할까

-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2년 연속 20% 이상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 데이터를 보면 이러한 두 해 연속 고성장은 지난 100년간 단 두 번밖에 없던 드문 현상이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올해 S&P 500지수는 약 2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4% 이상의 상승세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올해 지수가 20% 이상 상승을 기록한다면, 이는 100년 동안 단 두 번밖에 없었던 2년 연속 상승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이어진 강력한 랠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이체방크 전략가 파라그 타테는 "접전 선거 이후의 랠리는 과거에도 많았으나, 이번 상승은 이전보다 훨씬 빠르다"며 "이번 주 상승세가 기록적으로 강력하며, S&P 500지수가 과거 2년간의 상승 채널 상단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주식 포지셔닝 지표는 이번 대선 전에도 주식 비중이 줄어들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대선 이후 약 240억 달러가 주식 펀드에 유입되면서 주가는 급등했다. 여기에 변동성 프리미엄이 선거 직전 급격히 줄어들며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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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후 200% 넘게 급등한 머스크 '프록시' 상품은 무엇

-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일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와 간접적으로 연결된 투자 상품이 큰 상승세를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데스티니 테크 100(NYS:DXYZ) 펀드는 간밤 17% 이상 급등하며 주당 40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장중 5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대선 전 10~15달러 수준에서 등락했던 것을 감안하며 대선 후 200% 이상 오른 수치다. 이 펀드는 비상장 기술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3분의 1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액시엄 스페이스와 에픽게임즈, 오픈AI 등도 포함돼 있다. 머스크가 당선자와 함께 캠페인에 나선 점과 테슬라의 급등세를 고려할 때 이번 펀드 랠리는 예상할 수 있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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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트럼프, 레이건 혁명보다 강력한 활력 넣을 것"

-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2기를 핑크빛으로 전망했다. 캐시 우드 CEO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혁명 때보다 더 강력한 활력을 미국 경제에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연방거래위원회(FTC) 등의 규제 완화, 정부 지출 감소로 인한 민간 부문 확대, 기술 기반 혁신에 대한 집중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2기가 1기처럼 세금을 인하하고 규제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제시한 '정부효율위원회'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우드 CEO는 "이제 미국의 적자가 감소할 것"이라며 "성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비효율성은 심각할 것이지만, 일론 머스크가 인력 감축과 기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규모를 줄이고 많은 낭비를 없앨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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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엄청나게 빠른 성장 필요…베팅하고 싶지 않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테슬라(NAS:TSLA) 주가의 상승세가 가팔라진다. 급기야 시가총액 1조달러까지 넘어섰는데,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베팅을 자제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모틀리풀은 11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이제 1조1천억달러짜리 기업이 됐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모두의 개발을 더디게 만든 각종 규제를 제거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주식 투자자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일부 전문가들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400달러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가 대비 14%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테슬라 주식에 모멘텀이 형성된 만큼 이를 활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매체는 판단하며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과거 수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88배고 잉여현금흐름과 비교하면 322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모틀리풀은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하려면 테슬라는 엄청나게 빠르게 성장해야 할 것"이라며 "다음 대선 리스크로 규제가 바뀌기 전에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4년 밖에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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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겔 "트럼프는 시장 지향적…일부 공약 이행 주저할수도"

-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겔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가 주식·채권 투자자들의 지지를 잃지 않기 위해 경제 공약 중 일부를 실행하는데 주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겔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경제 정책의 일부를 포기하더라도 강력한 시장 친화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가 주식시장을 성공의 척도로 보기 때문에 강세장을 가로막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겔 교수는 "트럼프는 역사상 가장 증시 친화적인 대통령"이라며 "그가 증시에 나쁜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채권금리가 상승한 점에 주목하며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의제(추진)에 있어 매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겔은 트럼프가 제안한 모든 세금 인하안을 실행할 경우 채권금리가 5%를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리 급등은 주식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시겔은 트럼프가 연방준비제도로부터 통제권을 빼앗을 가능성도 낮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구상이 시장에는 인기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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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거침없는 트럼프 트레이드…주가·달러↑유가↓

-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오름폭은 줄었지만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며 동반 상승으로 마감했다.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44,000선, S&P500 지수는 6,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종가를 형성했다. 미국 연방 공휴일 '재향군인의 날(베테랑스 데이)'을 맞아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가 예정되지 않았던 만큼 지난주 대선이 끝난 뒤 형성된 트럼프 랠리가 관성을 유지했다. 트럼프 당선에 공을 세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이날도 주가가 9%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 위치를 공고히 했다.] 달러화 가치는 트럼프 트레이드 전개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4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내각 조각이 진행되는 가운데 공화당이 하원까지 가져가는 '레드 스윕'(Red Sweep)이 현실화할 수 있는 관측이 부상했다.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00원을 돌파한 채 마무리됐다. 비트코인은 8만8천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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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반도체·AI에 10조엔 이상 지원"

- '103대 총리'로 재선출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여러 해에 걸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10조엔(약 91조원) 이상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지지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11일 특별국회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지명 선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총리로 재선출된 후 기자회견을 갖고 2030년까지 반도체와 AI 분야에 10조엔 이상 공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경제대책에 관련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그는 "향후 10년간 50조엔이 넘는 민관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지원 프레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보조금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을 통한 출자와 민간 금융기관 대출에 대한 채무 보증 등이 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바 총리는 지원 자금 마련을 위해 "적자 국채를 발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2030년을 내다본 새로운 정책인 'AI·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 프레임'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는 160조엔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첨단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를 염두에 둔 정책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는 경제안보 관점에서 반도체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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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지수, 美 증시 사상최고에 강세 출발

- 12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에 연동해 강세로 출발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9시8분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한 39,667.96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2,758.22로 0.68%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차기 트럼프 정권의 경제 정책이 미국 경기를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과반수를 획득하는 '레드 스윕'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제 정책의 실행이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이상 하락한 점과 닛케이 40,0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지수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11일 특별국회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지명 선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다시 총리직에 올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대로의 결과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0.04% 하락한 153.57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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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열풍에 관련주 줄줄이 최고치…코인베이스·MSTR 급등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열풍에 올라탄 관련주들이 줄줄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NAS:MSTR) 주가는 전일 대비 무려 25.73% 급등한 340.00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최대 비트코인 기업 보유자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420억 달러를 조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암호화폐를 주요 사내 유보 자산으로 채택한다고 밝힌 이후 증시에서 비트코인처럼 거래되고 있다. 해당 기업의 주식과 비트코인의 올해 상관관계 계수는 0.87에 달한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두 변수 간 상관성이 크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주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44.9% 급등했다. 비트코인도 같은 기간 동안 약 27% 상승해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날 비트코인 1개당 8만 8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미국 암호화폐 준비금을 구축하고 보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친(親) 암호화폐'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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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리플레이션 모드'…골드만 "금·유럽 채권으로"

- 글로벌 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리플레이션 모드'가 나타나자 포트폴리오에서 금과 유럽 채권에 대한 배분을 확대해야 한다고 골드만삭스가 분석했다. 1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투자 노트에서 긍정적인 거시경제 지표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강력한 리플레이션 환경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는 채권을 대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 전략가들은 하이일드 채권과 같이 글로벌 성장에 연동된 자산과 국채 등 통화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는 자산을 비교해 리플레이션 전환을 정의했다. 골드만의 안드레아 페라리오는 "지난 20년 동안의 리플레이션 체제에서 60:40(주식:채권) 포트폴리오의 채권 비중을 다른 자산으로 대체하는 것이 효과가 있었다"며 금과 유럽 채권을 제시했다. 그는 "금은 중요한 지정학적 위험 헤지가 될 수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지속적인 신흥시장 중앙은행의 매입 등 여러 순풍이 있다"며 "또 다양한 매크로 배경과 잠재적 무역 관세에 따라 10년물 미국 국채와 독일 분트 수익률 스프레드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와 독일 국채 10년물 간 스프레드는 10월 초 이후 약 30bp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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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랠리, 9만~10만弗 도달하면 제한될 것…"파생상품 시장 주목"

- 비트코인 랠리가 무서운 기세로 이어지고 있으나 9만∼10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파생상품 시장에서 추가 상승을 둔화시키려는 힘이 강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에서 비트코인 선물 시장 참여자들은 9만 달러와 10만 달러 행사 옵션에서 상당한 양의 '감마' 익스포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트레이더 및 투자자들이 이 수준에서 옵션을 매도했고, 반대편에 있는 시장 조성자 및 딜러는 롱(매수) 포지션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 조성자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매수-매도 스프레드에서 이익을 얻는다. 이들이 감마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으면, 가격이 하락할 때는 해당 자산을 매수하고 상승할 때는 매도해 순 익스포저 방향을 중립으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헤징 전략은 변동성을 완화해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시장 조성자들이 9만~10만 달러 사이에서 시장 방향에 반대되는 매매를 할 가능성이 커져 가격이 해당 범위에서 제한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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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샌들러 "엔비디아 강세 지속…20% 추가 상승 가능"

-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AS:NVDA)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 등을 앞세워 여전히 주가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파이퍼 샌들러의 하쉬 쿠마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1.61% 하락한 145.26달러에 장을 마쳤다. 목표주가는 이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며 올해 들어 198%가량 급등했다. 쿠마는 "2025년 AI 가속기의 전체 시장 규모가 약 700억달러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비디아는 경쟁업체와 비교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가속기는 AI 및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성을 높이는 구성 요소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메타 플랫폼스(NAS:META), 아마존닷컴(NAS:AMZN) 등 주요 기술기업의 대규모 투자 추세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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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데니 "트럼프 승리로 '광란의 20년대' 탄력…美증시 66% 상승 전망"

-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인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승리로 촉발된 주식시장 랠리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는 "S&P500 지수가 2029년 말까지 현재 수준에서 약 66% 상승한 10,000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말 전망치를 6,1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트럼프의 승리와 레드스윕 가능성으로 '광란의 20년대'(Roaring Twenties)' 시나리오에 탄력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광란의 20년대는 미국 경제가 1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독감의 영향에서 회복되면서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로, 세탁기와 자동차 등 신문물의 확산이 겹쳐 미국인들의 소비 수준이 빠르게 올라간 풍요의 시대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은 현재 하원에서 214석을 확보한 상태다. 과반선(218석)까지 네석만을 남겨놓고 있다. 야데니는 "증시의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이 트럼프 당선인의 친기업 성향과 만나 투자 심리를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는 광란의 20년대 시나리오와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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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미국채 10년물 금리 5%가 증시 변곡점"

- JP모건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열광하는 주식시장 랠리에 피로감을 느끼는 투자자는 미국 국채 시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의 글로벌 주식전략책임자인 미슬라브 마테이카는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의 5% 수준이 미국 증시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채 10년물은 약 4.3%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는 "채권 수익률이 주식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5% 전후"라며 "주식 상승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과 조정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긍정적 사고에 대한 전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민 및 보호주의 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미 대선 다음 날인 지난 6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채는 4.4369%로 전장 대비 16.3bp 급등한 바 있다.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이 국채를 팔아 연방 재정 적자에 대한 불만을 표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채권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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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위협…중국은 물론 亞국가에도 압박"

-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에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국가에 대한 관세 압박도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수석 아시아·태평양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틸튼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는 다소 감소했지만, 다른 아시아 수출국과의 적자는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국가 간 적자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두더지 잡기' 방식으로 다른 아시아 경제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관세는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수출국이 납부하는 것이 아닌 만큼 미국으로 제품을 수입하려는 기업의 지불 비용이 늘어나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호무역주의에 근간을 두고 있다.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적 기본관세를 매기고, 특히 중국 제품에는 60% 이상의 징벌적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틸튼은 "한국과 대만, 베트남은 미국에 비해 큰 무역 이익을 보았다"며 "한국과 대만의 경우 반도체 공급망에서 특권적인 위치에 있고 베트남은 중국으로부터의 무역 재편으로 이익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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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亞시장서 상승…트럼프 트레이드 관성 유지

- 미국 국채금리는 간밤 뉴욕채권시장 휴장 속 '트럼프 트레이드' 관성을 유지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했다. 12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2.70bp 상승한 4.334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20bp 오른 4.2880%를, 30년물 금리는 1.20bp 상승한 4.4830%에 거래됐다.간밤 연방 공휴일 '재향군인의 날(베테랑스 데이)'을 맞아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가 예정되지 않았던 만큼 지난주 대선이 끝난 뒤 형성된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가 지속됐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내각 조각이 진행되는 가운데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가져가는 '레드 스윕'(Red Sweep)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은 현재 하원에서 214석을 확보한 상태다. 과반선(218석)까지 네석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날 밤에는 미국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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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골드만 FX 수석 전략가 "달러, 관세 나오면 훨씬 더 오른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성공으로 전방위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트럼프 2기 체제의 관세 발표가 나오면 한층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외환 전략가를 지낸 로빈 브룩스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달러는 2016년 선거 이후와 거의 같은 추세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재정 완화에 대한 기대와 성장에 대한 영향, 그리고 금리 차이에 따른 전통적인 달러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브룩스는 "관세가 나온다면 이 같은 달러의 상승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면서 관세 발표를 계기로 달러 강세의 '두 번째 국면'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첫 번째 국면은 재정 완화의 기대에 따른 것"이라면서 "(미국과 외국의)금리 차이에 기반하면, 우리는 그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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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 창업자 딸 연이은 주식 매각…회사에서도 물러나

-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NYS:SCHW)의 창업자 찰스 R 슈왑의 딸인 캐리 슈왑-포메란츠가 회사 주식 1천900만 달러(약 270억 원) 어치를 매각한다. 1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찰스 슈왑의 이사인 슈왑-포메란츠는 내년 10월 16일까지 24만 주를 매각하는 내용의 10b5-1 계획을 채택했다. SEC의 10b5-1은 이사회 위원이나 임원 등 회사 내부자가 주식을 대량 매수·매도할 경우 관련 계획을 SEC에 제출하고, 제출한 계획서대로 주식 거래를 이행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슈왑-포메란츠가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의 가치는 이날 종가인 77.85달러를 기준으로 1천900만 달러(약 270억 원)에 달한다. 매각 지분 중 9만6천주는 그의 남편 개리 포메란츠가 수탁자로 있는 신탁을 통해 매각될 예정이다. 찰스슈왑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랠리를 펼쳤지만, 올해 수익률은 여전히 시장 평균 수익률을 밑돌고 있다. 찰스 슈왑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3%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26% 뛰어올랐다. 앞서 캐리 슈왑 포메란츠는 지난 10월 17일에도 남편의 신탁을 통해 슈왑 주식 2만9천800주를 220만 달러(약 31억 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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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선물, 亞시장서 보합…숨 고르기 들어간 '트럼프 랠리'

- 12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37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6,030.5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장 대비 0.09% 상승한 21,237.00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파죽지세로 오른 가운데, 이날 미 주가지수 선물은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숨 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정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69%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0%와 0.06% 상승했다.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도 8만9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트렌드 리포트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래리 텐타렐리는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모든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목격했던 많은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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