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이 인플레 부추긴다는 시각, 말도 안돼" < 국제뉴스 < 기사본문

헤지펀드 매니저 베센트 "트럼프 1기때 인플레 1.9%"

베센트,트럼프정책이인플레부추긴다는시각말도안돼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트럼프 2기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월가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의 오른팔로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 스콧 베센트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고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센트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차기 재무부 장관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베센트는 관세 인상과 감세, 이민 제한 등 트럼프가 공약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우리는 트럼프 1기 때 어땠는지 이미 봤다. 물가 상승률은 1.9%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완화와 에너지 가격 하락은 디스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는 예산 적자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달 초 월스트리트저널이 실시한 조사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베센트와는 반대 시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6%는 바이든 연임 때보다 트럼프 재집권시 물가 상승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반대로 본 응답은 16%였다.

베센트는 소로스펀드의 최고 투자책임자(CIO)로 있다가 독립해 헤지펀드 회사 '키스퀘어그룹'을 설립했다. 그는 2016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2020년 대선 때는 거리를 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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