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 상승률이 지난 4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하며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 0.9% 이후 최대치다.
앞서 9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작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바 있다. 수입물가지수는 8월에도 0.3% 하락했었다.
10월 수치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1% 하락을 상회했다.
10월 수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8% 상승한 것이다. 앞서 9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했었다.
노동부는 비연료 품목과 연료 품목의 물가가 모두 오른 것이 10월 수치 상승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연료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9월에 7.5% 급락한 뒤 반등하는 흐름이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6% 하락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한편 10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10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월 비농업 부문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농업부문 수출물가는 2.0% 상승했다.
농업부문 수출물가의 월간 상승률은 2022년 11월 이후 최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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