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도 0.4%…속보치와 같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의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수정치에서도 전 분기 대비 0.4%를 기록했다.

유로존 GDP 전분기 대비 성장률 추이
[출처 : 유로스타트]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계절 조정 기준)는 2분기 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도 0.4%로 나타났다.

유로존은 매 분기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유로존분기GDP성장률잠정치도속보치와같아국제뉴스기사본문 확정치로 세 번 발표한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 0.4%는 2022년 3분기의 0.6%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3분기 유로존 성장률은 2분기 성장률 0.3%와 비교해도 상승폭이 커졌다.

3분기 GDP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9% 성장했다.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이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3분기에 0.2% 성장한 점이 유로존 경제 성자률을 끌어올렸다. 당초 시장에선 독일이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봤다. 다만 독일은 경제 핵심인 제조업 부문이 여전히 4분기에 어려워 침체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아일랜드가 2% 성장하면서 역내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0.8% 성장했고 프랑스도 0.4% 확장됐다. 모두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수치가 같았다.

유로존 GDP는 올해 1분기 성장세로 돌아섰으나 2분기 들어선 성장 각도가 완만해지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예상보다 더 강하게 성장함에 따라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2개 분기 연속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보통 기술적 경기 침체로 여긴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2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