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연준, 12월·3월·6월 금리 인하…최종 금리 3.75∼4%" < 국제뉴스 < 기사본문

"美 GDP 성장률 내년 2.3%로 안정적…인플레이션은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까지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BofA는 2025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최종 금리는 3.75%∼4%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BofA의 아디티야 바베 수석 경제학자는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결합되면 내년엔 연준이 '매파적' 성향을 보일 것"이라며 "12월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은 내년부터 점진적인 정책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은 이후 분기별 인하로 전환해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충분히 검토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의 영향이 금리 경로에 주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도 BofA는 지적했다.

바베는 "내년 중반까지 발표될 관세 규모에 따라 연준은 금리 인하를 멈추고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BofA의 전망에 따르면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 2.5% 성장하며 연평균 2.3% 성장해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BofA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025년 말까지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BofA는 "핵심 PCE가 2026년 2분기까지 2.9%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연준의 목표치는 여전히 2%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베는 최근 몇 년간 생산성 증가가 가속화된 주요 원인으로 ▲신규 사업 설립 증가 ▲강력한 설비 투자 ▲데이터 센터 건립 증가를 꼽았다.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는 아직 데이터에 반영되지 않았으나,연준월월월금리인하최종금리∼quot국제뉴스기사본문 2026년 말부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반면 성장의 상쇄 요인으로 관세와 이민 제한 정책이 꼽혔다.

바베는 "두 가지 모두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다행히 대부분의 관세는 재협상을 통해 완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특히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관세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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