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홈트레이닝 플랫폼 업체인 펠로톤 인터랙티브(NAS:PTON)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5% 이상 폭등했다.
회사가 적자에서 벗어나고 무려 9분기만에 처음으로 매출도 늘었다고 보고하면서다. 펠로톤 인터랙티브는 팬데믹(대유행) 최대 수혜주로 2021년 1월14일 한대 171.09달러를 기록했다가 지난 5월2일에는 2.70달러까지 곤두박질치며 이른바 동전주식이 됐다.
CNBC에 따르면 펠로톤은 2024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이 0.2%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비록 소폭이지만,팰로톤이나뛴까닭은quot팬데믹수혜주가동전주전락국제뉴스기사본문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는 또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준비가 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회사가 마케팅 및 판매 지출을 크게 줄이고 잉여현금흐름과 조정기준 에비타(EBITDA)를 큰 폭으로 증가시키면서다.
이에 따라 펠로톤은 분기 손실이 전년 동기의 2억4천110만 달러에서 3천50만 달러로 줄었다고 공개했다.
펠로톤은 6억4천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주당순수익(EPS)이 8센트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EPS는 68센트 손실이었다.
월가 분석가들은 6억3천100만 달러의 매출에서 EPS가 11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펠로톤의 약진은 중고 시장이 성장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됐다. 해당 분기에 펠로톤은 운동용구 판매는 약 4% 감소했지만 구독 수입은 2.3%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총마진도 1%포인트 증가했다. 운동용구 판매는 감소했지만, 중고 시장을 통한 구독 수익은 늘러난 영향으로풀이됐다. 이용자들은 시장에서 사람들은 새 제품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운동용)중고 고정식 자전거를 구매할 수 있다. 해당 분기 중고 시장에서 구매한 운동용구 구독 수익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리콜 사태를 극복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전체 운동용품 판매 부진이 전반적인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트레드밀 관련 제품 판매는 전년 대비 42%나 늘었다.
팬데믹(대유행) 시절 증시의 최고 스타 종목이었던 펠로톤은 봉쇄가 해제되면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많은 부채를 충당할 수 있는 자산을 화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회사는 올해초부터 2025회계연도 말까지 연간 2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인력의 15%를 감축하는 등 광범위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펠로톤은2분기 연속으로 조정기준으로 에비타(EBITDA)와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을 웃도는 쾌거를 달성했다.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시절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7천만 달러의 조정기준 에비타를 기록했다.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 5천3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해당 지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1억500만 달러가 늘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6천400만 달러가 늘어난 실적이다.
펠로톤은 또 2천6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이는 전년 동기의 마이너스 7천400만 달러와 전 분기의 800만 달러와 비교해 엄청나게 약진한수준이다.
펠로톤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35.42% 오른 4.55달러에 거래됐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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