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표와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0.20bp 하락한 4.25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10bp 오른 4.74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50bp 떨어진 4.39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47.5bp에서 -48.8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은 주요 지표와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뚜렷한 촉매제가 부족한 시장은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며 조용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중에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채권시장은 오는 28일 발표되는 5월 PCE 가격지수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의 상승률이 점쳐지고 있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1%,美국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했었다.
FHN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는 주택가격과 신규 주택 판매 같은 지표들로 조용하게 시작해 화려하게 끝낸다"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오는 27일, 5월 PCE 가격지수는 28일 발표되는데 PCE의 경우 지난달과 같은 완만한 수준의 물가 압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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