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동일 가중 S&P500 지수 사라…기록적으로 할인된 수준"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시가총액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보다는 동일가중 S&P500 지수에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지수가 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의 퀀트 전략가인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동일가중 S&P500 지수는 기록적일 정도로 할인된 밸류에이션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S&P500 지수는 최근의 변동성에도 올해 14% 이상 상승했다. 동일가중 S&P500 지수는 7% 미만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는 최근 조정장세에서 대형주들이 시장 하락을 주도했음에도,동일가중SampP지수사라기록적으로할인된수준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동일가중 S&P500은 S&P500에 비해 극단적으로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는 닷컴 버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일가중 벤치마크가 올해 초 랠리를 주도한 대형주들로부터 주식 성과가 확대되는 것을 포착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수익률의 '주요 동력'이 주가수익비(P/E) 배수가아닌 실제 수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주식을 제외한 S&P500이 2분기에 전년 대비 8% 수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는 2022년 말 이후 나머지 시장의 첫 성장 기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브라마니안은 시장의 다른 부분들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대형주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소형주 러셀2000 지수보다 8% 더 비싸다고 언급했다.

동일가중 S&P500 지수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 대형주는 소형주 시장보다 거래가 더 쉽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위험이 낮다. 이는 동일가중 벤치마크의 초과 성과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는 다만 위험요인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가총액 가중 S&P500은 정의상 1보다 낮은 베타 0.9를 가지고 있으며, 러셀2000의 베타 1.1보다 훨씬 낮다고 그는 전했다.

현재의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을 기준으로, 동일가중 S&P500은 S&P500보다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거래돼야 하고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러셀2000보다 12% 프리미엄 붙은 가격에 거래돼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CNBC는 인베스코 S&P500 동일가중 ETF(RSP)를 매수를 통해BofA의 투자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가중 S&P500 지수는 각 기업의 시가총액에 비례해 가중치가 부여된다.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동일가중 S&P 500 지수는 모든 구성 종목에 동일한 가중치(약 0.2%)를 부여한다.

시가총액 가중 S&P 500 지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의 영향력이 크다. 동일가중 S&P 500 지수는 대형주의 영향력이 제한돼 중소형 기업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시가총액 가중 S&P500 지수는 시총 상위 기업들에 투자가 집중될 수 있다. 동일가중 S&P500 지수는 시장 전반에 대해 더 넓은 분산 효과를 제공하고특정 섹터나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역사적으로는 동일가중 지수가 시가총액 가중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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