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브라질이 한 달 만에 또 기준금리를 올렸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진정시켜야겠다는 생각에 시장의 예상보다 더 높은 금리를 설정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인 셀릭(Selic)을 전월보다 100bp 높은 12.25%로 결정했다. 세 번 연속으로 통화정책결정 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리고 있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지난 9월에 25bp,브라질기준금리bp인상해인플레에굴복국제뉴스기사본문 11월에 50bp 인상에 이어 갈수록 인상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의 기대치보다 기준금리가 더 높게 설정됐다. 연합인포맥스 경제지표(화면번호 8808)에 따르면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회의 이후 12.00%의 기준금리를 점쳤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그만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크게 봤다는 뜻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였다"며 "위원회는 단기 인플레이션 시나리오가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 금리 조정 속도와 긴축 주기의 총규모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 금리인상도 시사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이번과 같은 규모의 금리인상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내년 3월까지 브라질의 기준금리가 14.25%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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