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기준금리가 길게 보면 결국 지금보다는 더 낮아질 것이라고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15일(현지시간) 굴스비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2~18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진전을 보이는 한 기준금리는 지금보다 더 많이 낮을 것"이라며 "그것은 대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2~18개월의 시간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그것은 (예상보다) 훨씬 더 느린 속도로 들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굴스비는 여전히 미국 경제의 기본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고용시장은 식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굴스비가 12~18개월이라는 시간표를 제시한 것에 대해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우리가 현재 중립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립금리에 대한 의견이 일치되지 못한다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굴스비는 "당연히 우리는 장기 금리를 주시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왜 오르는지 파악해야 하고 장기 금리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굴스비는 앞서 지난달 공개 발언에서도 향후 12~18개월에 걸쳐 기준금리가 2.5~3.5%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굴스비 총재는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갖는다. 올해는 투표권이 없었지만 지난 7월 회의에서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를 대신해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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