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글로벌 주식시장 급등락 속에서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내세웠다.
6일(현지시간) RBA가 공개한 통화정책결정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호주의 기준금리는 작년 11월에 25bp 인상 이후 계속 변하지 않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경제지표(화면번호 8808)에 따르면 RBA의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다.
RBA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을 상회하고 있으며,기준금리동결quot인플레목표회복이최우선과제quot상보국제뉴스기사본문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로 본 기저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거의 하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물가가 목표 범위로 지속 가능하게 이동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통화정책은 충분히 긴축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물가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RBA는 판단했다. 경제의 수요-공급 간의 격차가 이전 예상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소비와 노동시장이 위축된 점도 우려했다.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 변동성, 지정학적 긴장 등 글로벌 불확실성 역시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다.
호주달러 가치는 금리 결정 직전 하락했다가, 동결 소식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를 보면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0.15% 오른 0.6504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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