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정책심의위원 "엔화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나카가와 준코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이 엔화 약세로 인해 수입 물가가 오르면,정책심의위원quot엔화약세 일본 물가상승률도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나카가와 준코 BOJ 정책심의위원은 11일(현지시간) 아키타현 금융경제간담회에서 "일방적인 엔화 가치 폭락세가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수입 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승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해외 장기 인플레이션도 일본 수입 물가 상승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및 국내 시장 움직임이 일본의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견조한 만큼 임금 상승세가 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로써 임금-소비-물가의 선순환 구조가 진행될 수 있지만, 당분간은 물가에 더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카가와 위원은 "인플레이션은 점차 추세적으로 가속할 것"이라며 "임금과 물가의 순환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지난 7월 금리인상에도 여전히 통화정책 여건은 완화적"이라며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통화 완화 수준을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했다. 다만, 일본 장기금리가 급등하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계획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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