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이 전 위원 "BOJ, 월 2조엔 국채 매입 축소…9월까지 금리 동결"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내달 말 금융정책위원회(금정위)에서 월 2조엔 규모의 국채 매입 축소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 BOJ 고위급 인사로부터 나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쿠라이 마코토 전 위원은 "BOJ는 매달 국채 매입 규모를 1조엔 줄일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사쿠라이전위원quotBOJ월조엔국채매입축소월까지금리동결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국채 매입액 규모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2조엔 정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쿠라이 전 위원은 BOJ가 7월 금리 인상을 포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금리 인상은 가을이나 내년 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BOJ가 적어도 오는 9월까지 금리 인상을 늦출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 경제와 물가가 예측에 따라 움직이면 내년 말까지 금리는 0.5%로 인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쿠라이 전 위원은 구로다 하루히코 전 총재 시절인 2016~2021년 BOJ에서 활동했다. 그는 우에다 가즈오 총재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BOJ는 지난 14일까지 이틀간 열린 6월 금정위에서 정책금리를 0.0~0.1%로 동결하고 매달 6조엔 수준인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인다고 예고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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