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지지선인 6만 5천800 달러선을 밑돌면서 추가 조정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1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0.15% 하락한 6만5천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50% 이상 상승했지만,비트코인주요지지선하회느려진고래에만선까지도국제뉴스기사본문 지난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만3천817달러에 비해 12% 하락한 수준으로 밀려났다.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중요한 지지선인 50일 이동평균선 약 65,800달러를 하회했으며 이는 8∼12%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소위 '고래'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들의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된 모습이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고래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율은 5월 말의 2.4%에서 현재 4.8%로 상승했으나 지난 1분기 비트코인 상승 장에서 월 6∼10%를 나타낸 데 비하면 둔화된 수준이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 거래 범위 하단으로 6만 달러를, 상단은 약 7만 1,600달러로 제시했다.
스톡턴은 "장기 모멘텀은 긍정적이기 때문에 상승 추세가 결국 회복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강세 편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5월 말부터 비트코인 보유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하락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영향도 자리하고 있다.
윈터뮤트의 장외 트레이더인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스는 "최근 비트코인의 약세는 6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이후 시장 전반적으로 가격이 재조정된 결과"라면서도 "캐나다 중앙은행(BOC)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글로벌 중앙은행이 이미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통화 완화로의 전환을 시사하고 있어 현재의 약세 심리가 길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발표된 점도표 예측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남은 기간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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