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BCA리서치는 내년 미국 주식시장의 안정성이 일본 채권 수익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CA리서치의 수석 전략가인 다발 조시는 "일본이 글로벌 유동성의 주요 동인으로 미국 기술주 밸류에이션의 가장 큰 리스크는 일본의 실질 채권 수익률 상승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리스크는 아직 시장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CA는 글로벌 유동성 공급자로서 일본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시는 "나스닥의 호황과 불황 사이클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실질 채권 수익률과 완벽하게 일치한 후 분리됐다"며 "이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마이너스 실질 채권 수익률인 일본을 추적했고,채권금리상승내년시리스크요인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그 이후 두 수익률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며 내년에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이미 지난 8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전 세계적인 매도세를 겪은 바 있다.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통화를 조달해 팔고 이를 고금리 통화·자산으로 운용, 금리차 수익을 얻는 전략이다.
조시는 "미국 기술주 밸류에이션의 기반은 일본의 마이너스 실질 채권 수익률에 있다"며 "일본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면서 일본은행(BOJ)의 제로금리 정책과 일본의 마이너스 실질 채권 수익률은 2025년에 지속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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