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달러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되돌릴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전반에 달러 강세에 대한 전망이 만연한 가운데 눈에 띄는 반대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데이비드 아담스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이제는 팔아야 할 시간(Time to Sell)"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모건스탠리가 달러 매도를 권고하는 이유는 이미 금융시장이 너무 강한 달러화를 선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들은 "우리가 투자자들과 한 대화에 기반하면,모건스탠리quot이제달러팔시간강세로너무치우쳤다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시장의 기대치는 달러 강세를 확고하게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강세로 치우친 만큼 되돌림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달러에 대한 대부분의 굿 뉴스는 이미 반영됐고, 달러화 가치의 강세를 주도하는 '미국 예외주의'는 이미 시장에 내재화됐다"고 꼬집었다. 동시에 유로화에 영향을 미칠 '악재'는 이미 유로화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도입을 지나친 달러 강세로 연결했다고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서는 "무역 정책이 상대적으로 빨리 나올 수 있지만, 시행은 더 느릴 수 있고 무역 제재도 중국에 집중된 방향으로 좁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1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