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의 현물 ETF까지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이날부터 거래가 허용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총 9개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동시에 상장돼 거래가 개시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한 운용사는 블랙록(ETHA)과 반에크(ETHV),이더리움현물ETF뉴욕증시서거래시작국제뉴스기사본문 프랭클린(EZET), 비트와이즈(ETHW), 피델리티(FETF), 인베스코 갤럭시(QETH), 21셰어즈(CETH), 그레이스케일(ETH·ETHE)이다. 그레이스케일만 2개의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시켰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승인된지 6개월 만에 승인된 두 번째 가상화폐 현물 ETF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 상장 심사요청을 승인했고 전날에는 상장 거래 신청도 받아들였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더리움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전장 대비 0.29% 하락한 3천431.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물 ETF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들어서만 50% 넘게 상승했지만, 최근 들어선 '뉴스에 파는' 흐름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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