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美 주별 고용 보니…10월 고용 '쇼크' 일시적인 듯 < 국제뉴스 < 기사본문

허리케인·보잉 파업 영향 받은 플로리다·워싱턴 고용 크게 감소

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던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일시적 부진일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됐다.

허리케인과 보잉의 파업이 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시장 관측을 뒷받침하는 주(州)별 데이터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10월 주별 고용·실업 현황에 따르면,글로벌차주별고용보니월고용쇼크일시적인듯국제뉴스기사본문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은 플로리다의 비농업 고용은 지난달 3만8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사태 직후 기간을 제외하면 2017년 9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보잉의 생산기지가 있는 워싱턴의 비농업 고용은 3만5천900명 줄어들었다. 전체 고용은 플로리다(994만6천명)가 워싱턴(363만2천600명)의 3배에 가깝지만, 10월 감소폭은 워싱턴이 플로리다와 엇비슷하게 나온 것이다.

미 노동부는 10월 들어 고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난 주로 플로리다와 워싱턴만을 꼽았다.

이달 1일 발표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불과 1만2천명 늘어나는 데 그친 바 있다. 당시 시장에서는 10만명 초반대의 증가를 점쳤다.(지난 1일 송고된 '미 10월 비농업고용 1만2천명 증가에 그쳐…허리케인 여파에 쇼크(종합)' 기사 참고)

JP모건의 아비엘 라인하르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과거 허리케인 사례에 기반할 때 "11월 보고서에서 (허리케인 영향을 받은) 고용의 대부분에서 전부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고용시장이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은 건 맞지만 고용 둔화는 광범해지는 추세라는 지적도 나왔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10월에)29개 주에서 비농업 고용이 감소했는데, 분명히 29개 주가 허리케인과 파업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9월에 비농업 고용이 감소한 주는 14개뿐이었다"고 짚었다.

그는 "이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내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여전히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11월 고용보고서는 내달 6일 발표된다.

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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