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선 때와 같은 움직임…관세 발표되면 강달러 '2차 국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성공으로 전방위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트럼프 2기 체제의 관세 발표가 나오면 한층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외환 전략가를 지낸 로빈 브룩스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달러는 2016년 선거 이후와 거의 같은 추세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재정 완화에 대한 기대와 성장에 대한 영향,前골 그리고 금리 차이에 따른 전통적인 달러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브룩스는 "관세가 나온다면 이 같은 달러의 상승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면서 관세 발표를 계기로 달러 강세의 '두 번째 국면'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첫 번째 국면은 재정 완화의 기대에 따른 것"이라면서 "(미국과 외국의)금리 차이에 기반하면, 우리는 그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두 번째 국면은 미국이 중국에 큰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경우"라면서 달러의 상승은 "엄청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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