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발표 앞두고 美 모기지 금리 보합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속도와 폭에 영향을 줄 미국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모기지 금리의 방향성이 제한됐다.

5일(현지시간)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이날 기준으로 6.35%로 집계됐다. 전주와 같다. 2주 연속 하락세가 이번에 멈췄다. 202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주 대비 4bp 낮은 5.47%를 기록했다. 최근 뉴욕채권시장에서 만기가 짧은 구간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데,실업률발표앞두고기지금리보합국제뉴스기사본문 이러한 동향을 대체로 추종했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결국 시장참가자들은 8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며 "최근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주택 판매는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택시장에서 일부는 낮아진 금리로 모기지를 리파이낸싱하는 경우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최근 자료를 보면 기존 주택 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 신청은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매력 문제와 미국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극복해야 한다"며 "모기지 금리가 더 떨어지면 잠재 수요들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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