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호주의 기준금리가 4.35%로 동결됐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10일 정례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4.3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RBA는 작년 11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이후 지금까지 9회 연속 금리를 4.35%로 묶어왔다.
RBA는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호주중앙은행예상대로기준금리로동결상보국제뉴스기사본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목표치인 2~3%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어느 정도 얻었다고 언급하면서 기존의 매파적인 표현을 완화했다.
RBA는 성명을 통해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지만, 경제 활동에 대한 다른 최근 데이터는 11월 전망보다는 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RBA는 이어 "이사회는 최근 전망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고 있으나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계속해서 데이터와 위험 평가 등에 기반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RBA의 기조가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변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내년에 있을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베팅에 호주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후 12시 44분 기준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73% 내린 0.6389달러에 거래됐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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