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5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8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6bp 하락한 4.18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대비 2.2bp 내린 4.04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0bp 밀린 4.458%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13.6bp에서 14.2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10년물 채권 금리는 한때 4.2%를 하회하기도 했다. 이번 주 초 기록한 석 달만 고점에서 일단은 후퇴한 모습이다.
다만,미국채가상승년물부근등락국제뉴스기사본문 10년물 금리는 이번 주에만 12bp 이상 올랐고, 이달 들어 43bp가량 급등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혼재된 경제 지표 속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를 점검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수주는 전월보다 0.8% 감소하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부진한 내구재 수주는 제조업 분야의 회복세가 아직은 멀었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확정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 68.9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시간대는 금리 하락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심리가 약간 개선됐지만, 심리는 결국 다가오는 대선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값은 2.7%로, 예비치 2.9%보다 낮았다.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로 예비치와 같았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성장률 추정 모델 GDP 나우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이날부로 3.3%로 관측됐다. 지난 18일의 전망치 3.4%에서 0.1%P 하향 조정된 것이다.
한편 이날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됐다. 이날 자정부터 시작되는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연준 위원 발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7%에 육박한 수준이다. 다만, 11월 동결 가능성은 3%대로, 아직 완전히 소멸하지 않은 상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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