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하, 기대보다 적을 것…美 집값, 2년간 상승"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고금리 속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미국 주택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트럼프 정부 2기의 정책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횟수가 줄어든다는 우려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라이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상황은 단기적으로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가 기대보다 적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및 이민자 정책이 물가 부담을 키운다는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에 동조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내놓진 않았지만,연준금리인하기대보다적을집값년간상승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인플레이션 반등과 함께 연준의 앞으로 2년간 금리인하 스탠스가 약해질 수 있다고 봤다.

높은 시장금리가 지속하면 미국 주택시장의 매물 잠김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주택 보유자 다수는 코로나 국면 전후에 저금리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취급해, 금리가 높을 때 주택 교체를 미루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주택시장의 공급 부족 원인으로 지목된다.

라이언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대부분 기간에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 안팎을 유지할 것"이라며 "2026년 말까지 6%로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미국 집값은 내년과 내후년에 모두 4%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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