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CPI, 예상보다 증시에 큰 영향 줄 가능성"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1일(미국시간) 발표될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0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는 9일자 메모에서 시장이 지난 수개월간 CPI 수치에 둔한 반응을 보여왔기 때문에 특히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11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7%로,예상보다증시에큰영향줄가능성quot국제뉴스기사본문 10월의 2.6%보다 다소 높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옵션시장은 11일 S&P500 지수가 0.64%만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인플레이션이 확대된 이후 CPI와 관련한 가장 작은 움직임이다.

하지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여름 동안 미국 경제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BofA는 CPI가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경우 증시가 연말 랠리를 탈 것으로 전망되며, 반대로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올해 남은 두 개의 주요 이벤트(CPI와 FOMC)가 단기적으로 시장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요한 것은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다음 금리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이다.

BofA는 "CPI 수치는 12월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만큼 충분히 둔화됐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내주 연준이 금리를 내릴 확률을 약 86%로 보고 있다.

다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내년 1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22%로 반영돼 있다며, 12월 이후의 경로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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