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한 선제 공격으로 이스라엘을 겨냥한 수천 발의 로켓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속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조국을 지키고,네타냐후quot헤즈볼라선제공격우리를해치는자누구든해칠것quot상보국제뉴스기사본문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고, 단순한 규칙을 계속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기로 결심했다"며 "우리를 해치는 자는 누구든 우리도 해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에 대해 계획하고 있는 '광범위한'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레바논 남부의 목표물에 새벽 공습을 단행했다.
헤즈볼라는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로켓 포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측의 피해 규모는 현재까진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레바논 남부의 레바논 민간인 거주지 바로 옆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면서 레바논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헤즈볼라가 활동하는 지역에 있는 민간인들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즉시 위험 지역에서 벗어나라"고 경고했다.
서방 정보 당국자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은 오전 5시에 텔아비브 방향으로 발사되도록 프로그램된 레바논의 지대지 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한 것이었다. 이 관계자는 표적이 된 모든 발사대가 파괴됐으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가혹한 대응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은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폭력적"이었으며 전기 및 수도망을 포함한 지역 인프라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현재 레바논에서 즉각적인 사망자 보고는 없었지만, 최소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례적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중 집회에 대한 일부 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 공항은 2시간 이상 폐쇄됐다.
이후 이스라엘 군은 "현지 시간 오전 7시에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한 고위 미국 관리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 의도에 대한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어 "하지만 다른 미국 관리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하루 동안 미국 관리들에게 브리핑을 했으며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일요일 이른 아침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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