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9월' 자신한 이유는…대선 전 마지막 '비정치적 인하'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잭슨홀 파월 연설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자신한 것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일정을 의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는 "파월 의장은 연준이 비정치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9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들에게 9월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절대적으로 믿는다(I absolutely do 파월월자신한이유는대선전마지막비정치적인하국제뉴스기사본문believe)"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금리를 동결했지만 다음 9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11월 대선 전 마지막 회의가 되는 만큼 금리 인하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선거 전후에 하는 모든 일은 경제 데이터에 기반할 것"이라며 "우리는 정치적 지지나 반대를 위해 우리의 정책 수단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파월 의장이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 우려에 선을 그은 것으로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해선 안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8월 말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으로 쏠린다.

매뉴라이프투자운용의 도미니크 라포인테 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8월 말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의 토대를 만들 것"이라며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의 문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력한 상방 충격만이 금리 인하 시점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그러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으며 이날 FOMC 결정은 올해 세 차례 인하에 대한 우리의 예측을 바꾸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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