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보험사 핑안, 전환사채 발행으로 35억弗 조달 나서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보험사인 핑안보험(HKS:2318)이 전환사채(CB)를 통해 35억 달러 조달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핑안보험은 해당 채권 만기는 2029년으로 이자율은 연 0.875%라고 밝혔다. 채권 만기일의 최초 전환 가격은 주당 43.71홍콩달러로 이는 전일 종가인 34.10홍콩달러에 비해 28.18%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서류에 따르면 채권이 완전히 전환되면 약 6억 2천500만 개의 신주로 전환될 수 있으며,中최 이는 기존 H 주식의 약 8.4%, 총 발행 주식의 3.4%에 해당한다.

발행 수수료와 비용을 공제한 채권의 순수익은 약 34억 5천만 달러로 추산된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이 이번 딜의 공동 주관사다.

전환사채는 이자를 지급하고 기초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업사이드 콜 옵션이 포함된 부채와 유사한 상품이다.

발행자는 금리가 상승할 때 기존 채권 판매에 비해 자금 조달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주식 상승 잠재력과 하락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은 더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점점 더 주식 연계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제이디닷컴(JD.com), 알리바바 그룹 홀딩, 트립닷컴을 비롯한 기술 기업들은 5월과 6월에 총 10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판매했다.

매체는 "핑안의 채권 매각은 자산 관리 및 기술 사업의 부진으로 수익이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중국의 부진한 주식 시장과 채권 수익률 하락으로 투자 수익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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