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美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합병 소식에 닛산 거래 중단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8일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에 갭다운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견조한 소비 지표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한편,日닛 일본의 혼다와 닛산 자동차가 합병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소식 속에 도쿄 증권거래소는 닛산 자동차의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33.29포인트(0.34%) 하락한 39,231.39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70포인트(0.06%) 내린 2,726.50을 나타냈다.

닛케이225 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간밤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된 가운데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전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978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 증가를 웃돌았다.

한편, 이날 도쿄 증시 개장 전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TSE:7267)와 닛산자동차(TSE:7201)가 경영통합(합병)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주회사를 설립해 혼다와 닛산이 편입되는 구조로, 미쓰비시자동차의 합류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도쿄 증권거래소는 합병 가능성에 대한 보도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날 닛산자동차의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일본 금융시장 개장 후 전장 대비 0.07% 상승한 153.630엔에 거래되고 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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