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지지하는 마크 쿠반 "백악관 내각 직엔 관심 없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크 쿠반은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나,해리스지지하는마크쿠반quot백악관내각직엔관심없어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백악관 내각 직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쿠반은 27일(현지시간) ABC뉴스의 '디스 위크(This Week)' 인터뷰에서 "카멀라 해리스나 그 누구를 위해 내각에서 봉사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며 "기업가로서 파괴자가 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쿠반의 발언은 그가 정부 직책을 노리고 있음을 시사했던 이전 발언을 철회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CNBC 방송 '샤크 탱크' 진행자였던 쿠반은 지난 9월 자신을 신랄하게 비판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후임으로 자신을 거론한 바 있다.

그는 "나는 (해리스) 그녀의 팀에 SEC에 내 이름을 넣으라고 말했다"며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쿠반은 해리스에게 돈을 기부한 적은 없다고 말했지만, 언론 인터뷰와 유세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선거 운동 과정에서 점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쿠반은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면서 때때로 기업 규제 등 가상의 해리스 행정부에 대한 자신의 정책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이달 초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면 반독점 의제를 강력하게 추진해온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뉴미디어 플랫폼 세마포(Semafor)에서 주로 빅테크 기업을 해체하려는 칸 위원장의 노력에 대해 언급하며 "그는 도움이 되는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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