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25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변함 없는 스탠스를 확인한 후 상승 전환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7% 오른 157.328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간밤 미국 국채가격이 한산한 거래 끝에 소폭 강세로 마감한 여파와 우에다 BOJ 총재 발언을 대기하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우에다 총재가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고 다양한 리스크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는 기존 견해를 되풀이하자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지금까지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는 인식이 많았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의에서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시기와 속도는 경제 활동과 물가,도쿄환시변함없는스탠스BOJ총재달러 향후 금융 여건의 전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BOJ는 국내외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러한 요인들이 일본 경제활동의 전망과 리스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경제 정책은 자국의 경제 활동과 물가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국 차기 행정부의 정책들이 일본 경제 활동과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성탄절 휴일로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사장 참가자들이 평소보다 적어 환율 등락 폭도 제한됐다.
달러 지수는 0.02% 상승한 108.088을, 유로-엔 환율은 0.06% 오른 163.51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상승한 1.04080달러를 나타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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