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엔화 약세가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을 추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통의 설명은 미 국채 수익률이 일본보다 크게 높아서 엔화가 약세라는 것이지만,엔화약세국채금리상승비앙코quot비논리적이지않다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인과관계가 반대로도 작동할 수 있다는 얘기다.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은 주장을 폈다.
그는 일본 당국의 지난 4월 말 개입은 "오래 지속되는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한 뒤 지금은 약한 엔화가 미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화와 미 국채 수익률 간 이런 관계는 "비논리적이지 않다"면서 "일본은 미 국채의 최대 보유 국가로, 현재 중국보다 훨씬 많은 1조달러 이상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엔화가 약세인 국면에서, 일본의 미 국채 매도 가능성을 시장이 인식함에 따라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경우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달러-엔 환율이 개입 경계선으로 여겨졌던 160엔선을 상향 돌파한 이날 뉴욕 장중 달러-엔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거의 비슷한 상승 궤적을 나타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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