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티미라오스 "美 고용 수정, 연준에 새로운 정보 아냐"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미 노동부가 비농업부문 고용 데이터를 수정하더라도 연준 스탠스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티미라오스 기자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티미라오스quot용수정연준에새로운정보아냐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옛 트위터)에 올린 문답 형식의 포스팅에서 "이것이 연준에 새로운 정보인가"라고 스스로 질문을 던진 뒤 "별로 그렇지 않다(not really)"고 자답했다.

그는 올해 3월까지 12개월치 데이터를 대상으로 하는 미 노동부의 수정 발표는 "3월 이후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그 자체로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는다"면서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세가 과장된 것으로 확인되더라도 이는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공개적으로 그 가능성을 언급해 왔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세가 "약간 과장돼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강하다"고 말한 바 있다.

티미라오스 기자는 아울러 "개별 연방준비은행들은 분기 고용·임금조사(QCEW, Quarterly Census of Employment and Wages)의 주(州) 데이터에 기반해 비농업부문 고용 수정 추정치를 발표하고 있다"면서 필라델피아 연은을 예로 들었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지난 6월 발표된 작년 4분기 QCEW에 기반, 작년 4분기 비농업부문 고용이 연율 환산 기준으로 0.3%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공식 발표를 기반으로 한 증가율 1.6%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었다. (지난 6월 14일 송고된 '필리 연은 "작년 4Q 고용 연율 0.3%↑"…공식 발표 크게 하회' 기사 참고)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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