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관세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기업들 가운데 오토존(NYS:AZO)과 컬럼비아 스포츠웨어(NAS:COLM),오토존컬럼비아스탠리트럼프관세에가격인상준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스탠리 블랙앤데커(NYS:SWK) 등은 가격 인상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여러 기업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제품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응하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기본관세 10∼20%, 중국 수입품에는 60%를 관세로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자동차 부품 회사인 오토존의 CEO(최고경영자)인 필립 다니엘은 지난 9월 실적 발표에서 "관세 정책이 수년에 걸쳐 썰물과 밀물을 반복했다"며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다시 전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앞서 가격을 인상한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컬럼비아 스포츠웨어의 CEO인 팀 보일은 지난달 "관세 부과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가격을 인상할 예정으로 미국인들에게 제품을 저렴하게 유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탠리 블랙앤데커의 CEO인 도널드 앨런도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평가하고 있다"며 "관세와 관련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생산을 중국에서 멕시코와 같은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을 먼저 확인하고 가격 정책을 결정하려는 기업도 있다.
엘프 뷰티(NYS:ELF) CEO인 타랑 아민은 "가격을 변경하기 전에 트럼프가 시행하는 정책을 먼저 확인해야 하며 새로운 정책은 내년 이후까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민은 "관세는 미국 국민에게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에 우리는 관세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2019년부터 25% 관세를 부과받았다"고 덧붙였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5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