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지방정부 부채 한도 6조 위안 규모로 증액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이 지방 정부 부채 한도를 6조 위안(약 1천162조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8일 월스트리트견문 및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중국의 국회 격) 상무위원회 제12차 회의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전인대 상무위가 승인한 부채 한도 6조 위안에 더해 지방 부채 상환 재원을 직접 10조 위안 늘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란 부장은 이어 "지난 3년 동안 8조 4천 억 위안이 마련돼 최근 지방정부가 소화해야 하는 암묵적 부채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며 "향후 5년 연속 매년 8천억 위안의 지방정부 특별채권을 새로 추가해 정부 자금의 재원을 보충하고 부채 상환에 특별히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총 4조 위안의 '숨겨진 부채'를 대환한다는 게 상무위의 계획이다.

또 상환 책임이 있는 지방 정부의 부채 상황을 전면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역동적으로 분석,中전 적시에 경고 및 예방하고 있다고 란 부장은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는 관련 세제 정책도 발표될 예정이다.

란 부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는 관련 세제 정책이 절차에 따라 제출됐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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